'8회 역전극' 뉴욕 양키스, ALCS 2패 뒤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2연패 뒤 2연승했다.

뉴욕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회와 8회 대거 6득점하며 6-4로 역전승했다.

적지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모두 패한 양키스는 홈에서 치른 3, 4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반면 휴스턴은 눈 앞에 온 듯 했던 승리를 놓치며 연패를 당했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6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상대 포수 오스틴 로마인의 타격 방해, 호세 알투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흐름을 이어가며 7회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7회 애런 저지의 홈런포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승부는 8회 판가름 났다. 양키스는 8회 토드 프레이저와 체이스 헤들리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브렛 가드너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저지의 1타점 2루타로 4-4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산체스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저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홈을 밟으며 6-4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양키스는 9회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저지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산체스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1안타 3타점.

휴스턴은 3안타 빈공에도 4득점을 올렸지만 마운드가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후 세레머니를 펼치는 스탈린 카스트로(왼쪽)와 디디 그레고리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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