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전드' 라울 넘었다...챔스 최다 출전 3위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팀 레전드 선수 라울 곤잘레스를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어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는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한 143번째 경기다. 이로써 그는 선배 공격수인 라울 곤잘레스(142경기)를 제쳤다. 이와 함께 챔스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첫 출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3년 10월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였다. 이후 14년간 꾸준히 유럽 프로팀 대항전 무대를 밟고 있다. 

다음 목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51경기에 출전했던 챠비 에르난데스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4강 이상 진출하고 호날두가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면 단독 2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스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은 과거 팀 동료였다가 현재 FC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이케르 사키야스의 166경기다. 이 기록 역시 향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현재 챔스 최다 득점(110골)을 기록 중이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96골)과 격차가 있어 당분간 호날두의 독주가 예상된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PK골을 기록했다. 팀은 토트넘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혁 기자

기사제공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