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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10년만에 새 주인 찾는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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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

뉴캐슬 구단은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크 애슐리 회장이 매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우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를 확보해야 하는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구단 경영진은 뉴캐슬과 팬들이 가장 이득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구단이다. 폴 개스코인, 앨런 시어러 같은 영국의 유명 선수들이 거친 팀이며, 우승도 4번을 했다. 다만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엔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뉴캐슬은 2007년 7월 유명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의 운영자 애슐리 회장이 인수했다. 하지만 이후 긴 암흑기에 빠졌다. 199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뉴캐슬은 애슐리 회장이 인수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었는데, 이후 3시즌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떨어지더니 이후에는 EPL과 2부리그를 오가는 그저 그런 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애슐리 회장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애슐리 회장은 투자에 인색했으며, 참을성이 부족해 10년 동안 10명의 감독을 교체하기도 했다. 그 중에는 팀의 전설인 시어러도 있었는데, 그는 단 8경기 만에 쫓겨났다. 애슐리 회장은 심지어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뉴캐슬 인수를 후회한다고 해 뉴캐슬 팬들의 공분을 샀다.

현 뉴캐슬 사령탑인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달 애슐리 회장에게 선수 영입을 요청했는데, 애슐리 회장은 “이론적으로 나는 부자가 맞다. 하지만 그것과 구단 운영은 별개다. 뉴캐슬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지도 않은데 큰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뉴캐슬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유명 사모펀드 PCP 캐피털 파트너스의 창업자인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이블리의 자산은 약 40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용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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