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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어깨' 린드블럼, 장타 그리고 도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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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이혜진 기자] 과연 롯데는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조쉬 린드블럼(30)의 어깨가 무겁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롯데다. 이제 1패만 더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야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롯데가 선택한 카드는 역시 린드블럼이었다. 롯데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되자 선발 투수를 박세웅에서 린드블럼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지난 8일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린드블럼은 4일 휴식 후 또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 

쉽지만은 않다. 일단 큰 것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마산구장은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가 116m, 좌우 펜스까지는 97m로 작다. 특히 펜스 높이는 3.8m로, 사직구장(4.8m)에 비해 1m나 낮다. 여기에 인근 바다에서 불어오는 변화무쌍한 바람까지 더해지면 투수로서는 여간 까다로운 곳이 아니다. 설상가상 11일 3차전에서 NC는 무려 5개의 홈런포(13안타)를 쏘아 올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하루 쉬었다 하더라도 분명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더욱이 NC는 기동력도 갖추고 있는 팀이다. NC는 올해 팀 도루 93개로 삼성(98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공률도 74.4%로 1위다. 린드블럼은 앞서 1차전에서도 NC의 발야구에 허를 찔린 바 있다. 마운드를 지킨 6이닝 동안 두 차례 도루를 허용했다. 도루 외에도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한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린드블럼의 퀵 모션이 다소 느린 편(1.7~1.8초)이다. 이번에도 NC는 이 부분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 흐름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타 하나, 도루 하나가 승패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곤 한다. 승리한 필요한 롯데로서는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롯데는 일찌감치 ‘총력전’을 예고, 모든 투수들을 준비 시킬 예정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린드블럼의 활약이다. 린드블럼이 또 한 번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까. 부산으로 돌아가는 롯데의 발걸음이 가볍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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