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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주목] 2G 1안타, 그래도 믿어야 하는 롯데 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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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졌으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1-1로 맞췄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고민을 안고 있다.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매경기 총력전을 펼치는 단기전에서 다득점을 하기가 쉽지는 않더라도 결국 안타나 홈런이 좀 터져야 이길 수 있고 투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톱타자'로 나선 전준우도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전준우는 올해 정규 시즌 동안 110경기에서 타율 0.321 18홈런으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 좀처럼 힘쓰지 못하고 있다. 

11일 마산 원정에서 3차전과 4차전을 치러야 하는 롯데가 N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준우가 살아나야 한결 수월해진다. 조원우 감독도 경험이 많은 전준우가 3차전에서는 살아나길 기대하고 믿고 있다.

올해까지 9시즌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 전준우의 '가을 야구' 성적은 준수했다. 2010년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476를 기록했고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에서 타율 0.364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의 최근 마지막 포스트시즌이었던 5년 전 2012년에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167로 다소 부침이 있었으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후 5경기에서 타율 0.353로 살아난 타격감을 보였다. 

전준우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361다. 홈런도 3개가 있고 9타점을 뽑는 등 '가을 야구'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주축 선수다. 앞선 경험도 적지 않고 수비 때에는 중견수로 나서며 호수비를 펼쳐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전준우가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타격감까지 회복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사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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