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 한 경기 남았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준우승에 올랐던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는 남미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에콰도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예선 탈락을 의미하는 6위에 처져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여러 경우의 수가 물려있지만 최종전서 4위 콜롬비아와 5위 페루가 맞대결하는 만큼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잡으면 두 팀 결과에 따라 직행까지 가능하다.
걱정은 에콰도르를 꺾을 수 있느냐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급하게 소방수로 나섰지만 빈공에 대한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대체로 중원에서 공수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렇다보니 골을 넣어야 할 리오넬 메시가 2선,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연결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메시를 가급적 상대 위험지역에서 머물게 하려면 중원을 살리는 방법이 우선이다.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은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삼파올리 감독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삼파올리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마스체라노를 수비수로 활용했다. 소속팀에서도 수비수로 뛰는 마스체라노이기에 대표팀에서도 허리보다 최후방을 맡겨왔다.
그러나 중원 수비력이 떨어지고 공격으로 향하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황을 해결하려면 마스체라노를 올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삼파올리 감독은 포백을 썼던 페루전과 달리 스리백으로 전환해 더욱 짜임새 있고 공간을 줄이는 그림을 그린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실점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파이브백이 되는 스리백으로 안정감을 찾고 오밀조밀하게 선수를 배치해 공격을 풀겠다는 심산이다.
::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전 예상 선발(출처: 클라린)
GK: 로메로
DF: 파시오, 오타멘디, 메르카도
MF: 살비오(리고니), 비글리아, 메시, 마스체라노, 디 마리아, 아쿠나
FW : 베네데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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