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2위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1위 전북 현대(승점62)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59)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는 시즌 우승 향방을 점칠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1강' 전북은 올시즌 유독 제주에 고전했다. 지난 5월 3일 측면 공격수들의 줄부상속에 만난 제주에게 홈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마르셀로에게 멀티골, 마그노, 멘디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설욕을 다짐했던 7월 12일 제주 원정에서 이은범, 이창민에게 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시즌 마지막 제주전을 앞두고 전북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동국은 "제주에게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한다면 우승한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을 것같다"는 말로 제주전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전북은 청주공항을 통해 경기 하루전인 7일 오후 제주에 입성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평상심을 강조하면서도, 승점3점차 2위 제주 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찌 보면 1년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다. 제주에게 갚아야 할 빚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말미에 1-2위 팀 대결은 팀 사기 차원에서도 1경기 이상의 의미다. 남은 상위 스플릿 경기를 앞두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향후 5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최강희 감독의 K리그 감독 200승 고지를 1경기 앞두고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다. 지난달 20일 상주에게 1대2로 패한 데 이어 대구, 수원과 1대1로 비겼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는 지난 7월 19일 상주전 승리 이후 12경기 무패(8승4무)를 달리고 있다. 최근 상주, 광주에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빛가람, 류승우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가세한 미드필더 자원들이 제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전북은 수비라인에 전력 누수가 있다. 센터백 김민재가 무릎에 경미한 부상이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재성 최보경 임종은 등 센터백들이 수비라인을 꾸린다. 최 감독은 "필요한 선수가 뛰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민재 몫까지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수비를 두텁게 하고 날카로운 역습을 하는 까다로운 팀이다. 역습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운영을 영리하게 해서 이겨내야 한다.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양팀 모두 전력 누수가 있다. 양팀 모두 능력있는 미드필더들이 있는 만큼 중원 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당일 컨디션과 경기 운영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골 승부가 되더라도,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가용한 모든 공격자원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하겠다. 1-2위팀의 승부답게 K리그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전영지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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