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WC 종합] 포르투갈, 안도라에 2-0 승…본선행은 미정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이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후반 18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9라운드 경기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A조와 B조, H조의 18개 팀이 9경기를 벌였다. B조에서는 스위스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투는 포르투갈이 안도라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17분 호날두가 첫 골을 터트렸고, 후반 41분 안드레 실바가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같은 조 1위 스위스도 승점 3을 얻는 데 성공하면서 포르투갈과 승점 3 차를 유지했다. 스위스는 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과 스위스는 오는 11일 유럽 예선 최종전 10라운드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달린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A조는 프랑스와 스웨덴이 승점 1점 차로 본선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는 불가리아 원정에서 전반 3분에 나온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은 룩셈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려 8-0 대승을 거두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파나시나이코스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마쿠스 베리는 전체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네 골을 터트렸다. 스웨덴은 룩셈부르크전 승리로 1위 프랑스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H조에서는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벨기에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원정에서 4-3 난타전을 벌였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아스미르 베고비치와 티보 쿠르투아가 각각 양 팀의 골문을 지켰는데, 일곱 골이 나오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하며 후반 37분까지 3-3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9분 벨기에 야닉 카라스코의 결승골에 의해 승부가 결정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A·B·H조 9라운드 결과

A조

스웨덴 8-0 룩셈부르크
득점: 전반 10분·후반 22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전반 18분·37분, 후반 9·26분 마쿠스 베리, 후반 15분 미카엘 루스티, 후반 31분 올라 토이보넨(이상 스웨덴)

벨라루스 1-3 네덜란드
득점: 후반 10분 막심 몰로드코(벨라루스), 전반 24분 다비 프뢰퍼, 후반 39분 아르연 로번, 후반 45분 멤피스 데파이(이상 네덜란드)

불가리아 0-1 프랑스
득점: 블레이즈 마투이디(프랑스)

B조

페로 제도 0-0 라트비아
득점: 없음

안도라 0-2 포르투갈
득점: 후반 1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41분 안드레 실바(이상 포르투갈)

스위스 5-2 헝가리
득점: 전반 18분 그라니트 샤카, 전반 20분 파비앙 프레이, 전반 43분·후반 4분 스티븐 주버, 후반 38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이상 스위스), 후반 13분 리차드 구즈믹스, 후반 44분 로랜드 우그라이(이상 헝가리)

H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3-4 벨기에
득점: 전반 30분 하리스 메두야닌, 전반 39분 에딘 비스카, 후반 37분 다리오 더미치(이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반 4분 토마스 메우니에, 후반 14분 미키 바추아이, 후반 23분 얀 베르통헨, 후반 39분 야닉 카라스코(이상 벨기에)

지브롤터 0-6 에스토니아
득점: 전반 10분 시임 루츠, 전반 30분 마티아스 캐이트, 전반 39분 세르게이 제노이프, 후반 7·20·32분 요나스 탐(이상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1-2 그리스
득점: 전반 18분 피에로스 소테리오우(키프로스), 전반 24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전반 26분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이상 그리스)

글=김유미 수습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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