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한국의 다음 평가전 상대 모로코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모로코가 월드컵 지역예선서 완승을 거두며 조별 지역예선 1위에 올라섰다.
모로코는 8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스타데 모하메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C조 예선 가봉과 5차전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승3무가 되면서 승점 9점을 쌓은 모로코는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지역 에선서는 각 조 1위가 월드컵으로 직행한다. 한편 모로코는 오는 11월 조 2위로 직행을 다투는 코트디부아르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모로코는 러시아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모로코는 이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명장'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메흐디 베나티다(유벤투스), 아슈라피 하키미(레알 마드리드), 유네스 벨한다(갈라타사라이), 하킴 지에크(아약스) 등 주전 선수를 총출동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공격수 칼리드 부타이브(말라티아스포르)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후반 27분 잇따라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는 10일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신태용호는 지난 7일 러시아와 평가전서 수비진이 자책골만 2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져 2-4로 완패했다. 위기에 몰린 신태용호로서는 최악의 상황서 기세를 탄 상대를 만나게 됐다.
[사진] 모로코 축구협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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