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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INT] 英연방 4개팀, 월드컵 동반 진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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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월드컵 동반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축구 종주국 영국은 4개의 지방정부로 이루어져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한 국가임에도 각자의 축구협회가 존재하기에 올림픽을 제외한 A매치 등 국제 대회에 개별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그동안 세계 대회에서 발을 내밀지 못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유럽에서 조차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유로 2016을 기점으로 조금씩 명성을 되찾고 있는 실정이다.

월드컵 진출 역사도 잉글랜드와 확연히 비교된다. 잉글랜드가 지금까지 15회(러시아 월드컵 포함) 월드컵 무대를 밟는 동안, 스코틀랜드 8회, 웨일스 1회, 북아일랜드 3회 만이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들 모두가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고 있다. 잉글랜드가 지난 6일 슬로베니아와 F조 9차전에서 일찍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북아일랜드는 C조 2위가 확정되며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웨일스(D조)와 스코틀랜드(F조)도 순항 중이다. 비록 조 1위는 힘들지만 현재 순위인 2위를 고수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본선행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웨일스는 오는 10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하루 전인 9일 슬로베니아와 운명의 한 판을 남겨두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영국 4개 팀이 한 대회에 출전한 때는 단 한 번뿐이었다. 1958년에 개최된 스웨덴 월드컵으로 당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는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았고, 웨일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연이은 기권 속 어부지리로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따라서 영연방 4개 팀 모두가 각자 본선행에 성공한다면, 60년 만에 영국 전체가 한 무대에 서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영국 'BBC'도 매 라운드 이들의 현재 순위와 본선행 가능성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물론 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 우선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포르투갈(또는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또는 프랑스) 등과 같은 강호를 상대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대진 결과에 따라 서로가 서로를 꺾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많은 영국 팀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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