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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가을이야기’ NC, 경험이 만든 성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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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4번째 ‘가을이야기’를 집필 중인 NC 다이노스. 이 기간 동안 NC는 어려보이기만 했지만, 이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해졌고 무서울 것이 없는 마음가짐과 실력으로 중무장했다.

NC는 지난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5로 낙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최근 기세 싸움에서 NC는 SK에 다소 밀리는 판세로 전개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은 정규시즌대로 NC는 몸과 마음을 정리했고, 바로 가을야구 모드로 돌입했다.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치르는 가을야구다. 이제는 몸이 익숙해질 법했지만 가을야구 특유의 흥분된 분위기가 선수들에 영향에 미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앞선 3번의 가을야구 경험을 통해서 선수들을 한 뼘 더 자라 있었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 30대 후반의 베테랑들이 있지만 NC를 이끄는 주축은 젊은 선수들이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생 초반의 선수들이 NC의 현재이자 미래들이다. 야수진의 나성범과 박민우, 권희동, 김성욱, 투수진의 이재학, 장현식, 이민호, 구창모, 임정호 등은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선수들이 됐다.

그리고 이 선수들 모두 가을야구 경험치를 쌓으면서 흥분하지 않고 점잖게 가을을 즐기는 법을 터득했다. 실제로 정규시즌 막판의 기세싸움에서 밀리며 ‘초단기전’ 승부에 돌입했던 NC가 경기를 술술 풀어갈 수 있던 것도 박민우-김성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나성범의 선제 3점포가 발단이었다. 모두 젊은 선수들이 나가서 기회를 만들었고 해결했다. 가을의 분위기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냈다.

롯데에 비해서 구단의 역사는 짧지만, 오히려 최근의 가을야구 경험으로는 롯데에 우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젊은 선수들이 가을야구 경험까지 갖추니 성숙해졌고 더 무서워졌다.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있던 롯데도 이런 NC의 젊은 선수들의 가을 경험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김경문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를 앞두고 “4년째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선수들이니,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에 오른 나성범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후회 없이 하려고 한다. 또 가을야구는 보너스 게임이지 않나. 정규시즌과 마찬가지의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말하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제 NC는 홈어드벤티지도 사라진 채 ‘지역 라이벌’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그 긴장감을 내려놓고 가을야구를 즐기며 뒤집기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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