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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진 메이저리그(이하 MLB)선수의 일화가 화제다.
미국 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는 10월 5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유망주 투수 부바 더비의 이야기를 전했다.
라스베이가스의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 야외 콘서트장에서 '루트 91하베스트'라는 음악 축제에서 벌어진 가운데 공연이 끝나갈 무렵 공연장 건너편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는 사망자 59명와 5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한 더비는 총알이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자신의 곁에 있던 두 명의 여성 위로 엎드렸다. 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총알이 무참히 쏟아지던 그 날 밤 더비는 두 여성을 무대 뒤 잔디 밭까지 피신 시킨 뒤 현장을 떠났다. 다행히 두 여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더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존 여성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더비는 우리의 손을 잡고 안전한 지역을 찾아 내달렸다. 그가 우리의 손을 잡고 달려가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 굳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 너무 고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마음을 밝혔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기사제공 엠스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