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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안타' 김현수, 멈추는 법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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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멈추는 법을 잊었다. '타격 기계'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46일 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와 안타를 신고했다. 1일(이하 한국 시간)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상을 정리했다.

 

김현수는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07에서 0.308로 끌어올렸다. 팀은 양키스를 8-1로 이겼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3-0으로 앞선 5회초 내야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3~유 간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1루심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후속 마크 트럼보가 대포를 쏘아 올려 홈을 밟았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의 3-1 승리에 한몫했다. 텍사스는 시즌 95승째(65패)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맷 안드리스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손등 부상으로 46일 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추신수는 복귀 뒤 첫 타석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가을 야구 출전 청신호를 밝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탬파베이 바뀐 투수 저스틴 막스의 5구째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헛스윙했다. 이날 경기 첫 삼진을 기록하며 더그아웃으로 걸음을 옮겼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팀도 세인트루이스에 0-7로 완패했다. 애초 오승환과 한국인 빅리거 투타 맞대결이 기대됐다. 그러나 경기 중반 두 팀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9월 콜업 뒤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19일 이후 43일 만에 스타팅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 출루에서 성공하며 팀의 7-1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편, 이대호가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안방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5-1로 따돌렸다. 이대호는 최근 4경기 연속 스캇 서비스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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