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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라보는 롯데의 마음가짐 “오늘만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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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화전에서 6회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롯데 이대호(오른쪽). 롯데 자이언츠 제공

 

 

“우리는 내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26일 한화전을 마친 후 만난 롯데 이대호(35)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롯데는 6회 이대호의 역전 스리런으로 11-8로 승리해 4위 NC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3위 굳히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대호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대호는 “‘오늘만 이기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연패가 길어지지 않았던 이유도 ‘오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 덕분이었다. 덕분에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생각은 코칭스태프부터 내려온 것이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가을야구를 확정한 뒤에도 특정 목표를 밝히기 보다는 “‘오늘’ 승리가 중요하다”고만 말했다. 김민재 수비코치도 선수단과의 미팅에서 항상 “오늘만 이기자”라고 말한다. 이대호는 “선수들이 코치님에게 ‘그 말만 몇번째냐’고 농담을 할 정도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제 올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9일 SK전, 10월 3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최종 순위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롯데는 우선 ‘오늘의 승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나온 결과도 하루 하루의 승리가 쌓여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뒤를 바라보기보다는 순간 순간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렇기에 이대호도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특별히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2014~2015년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해봤던 이대호는 지금 어떻게 야구를 해야할 지 잘 안다.

“선수들도 자기 관리를 잘 하고 팀 내에서 잡음이 없다”며 팀 분위기를 전한 그는 “지금은 3,4위라는 순위를 볼 것이 아니다. 순위란 건 어차피 마지막에 끝나면 나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행복하게 올라왔다. 남은 경기도 행복하게 야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직 | 김하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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