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리버풀 또 무승부…헨더슨 "우리는 더 무자비해져야 한다"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왼쪽)이 27일(한국시간) 스파르타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사진=리버풀fc 홈페이지)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스타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스파르타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 로 경기를 마치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헨더슨은 경기 종료 이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으므로 편안하게 승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0-1로 패배할 수도 있었다"며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경기를 이기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헨더슨은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는 것은 선수들에게 달려있다며 "(압박을) 이겨내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 그것이 축구다"고 덧붙였다.

또 헨더슨은 "우리는 많은 경기에서 수비를 잘하는 편이고 좋은 득점 기회들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팀을 끝장내고 더 무자비(ruthless)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경건 에디터

기사제공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