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올여름, 필리페 쿠티뉴의 바르셀로나행이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쿠티뉴는 바르사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거절로 모두 무산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25일(한국시간) 지난 8월에 쿠티뉴와 바르사가 맺었던 비밀 계약을 보도했다. 출처는 최근 연이어 스타 플레이어의 계약을 유출한 독일 일간지 ‘데르 스피겔’이다. 매체는 풋볼리크스에 자료를 받아 비밀 문서를 보도하고 있다. 풋볼리크스는 과거 가레스 베일, 외질 등 유럽 스타들의 계약서를 폭로한 곳이다.
풋볼리크스가 유출한 정보에 따르면, 쿠티뉴와 바르사는 8월 31일 총 20페이지에 달하는 비밀 계약을 맺었다. 바르사행이 확정되면, 쿠티뉴는 5년 동안 총 1억 1,500만 유로(약 1,552억원)를 수령할 예정이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10억원이다.
쿠티뉴 대리인에게도 적잖은 금액이 돌아갔다. 바르사는 쿠티뉴 대리인에게 1,000만 유로(약 134억원) 지급을 준비했다. 바르사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버풀과 협상했지만, 리버풀은 이적 시장 종료 직전까지 쿠티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침묵했던 쿠티뉴가 말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사행에 관해 말했다. 그는 “바르사 영입 제안에 관심 있었다. 영광스런 제안이었다. 그러나 리버풀도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 리버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현재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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