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첼시에서 스완지 시티로 임대 중인 타미 아브라함이 국적을 변경한 사실을 부인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아브라함이 나이지리아로 국적을 옮긴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선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21일(한국 시간)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가 아브라함의 아버지를 통해 아브라함의 국적 변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에서 나고 자란 아브라함은 잉글랜드 U-18과 U-19 대표팀을 거쳐 U-21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중국적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팀 데뷔 전이라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국적을 변경할 수 있다.
선택지가 주어졌지만 아브라함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는 “잉글랜드가 나를 위한 나라다. 언론 보도와 달리 나는 결코 내 대표팀에 대한 충성심을 바꾸는 데 동의한 적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전이 끝나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장을 만난 것은 맞지만, 그 분은 아버지의 친구일 뿐”이라며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측에 잉글랜드에 남겠다고 알렸다”라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소식에 누구보다도 폴 클레멘트 스완지 시티 감독이 기뻐할 듯하다. 아브라함이 잉글랜드에 남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클레멘트 감독은 왓퍼드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보기에는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성공할 거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잉글랜드 사람이고 아브라함은 이 나라의 훌륭한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레멘트 감독은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국적 선택의 문제는) 전적으로 선수에게 달려 있다. 더 나은 기회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자신이 태어난 국가를 대표하느냐 혹은 부모가 태어난 곳과 그 문화를 따르느냐의 문제다”라면서도 “아브라함이 아카데미 때부터 잉글랜드 축구 시스템을 거쳐 온 게 후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김유미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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