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커쇼 통산 첫 만루포 허용, 올시즌 MLB 20승 투수 배출 불투명

난라다리 0

0000739827_001_20170919115429494.jpg?type=w540

 

 

클레이튼 커쇼(29, LA다저스)가 통산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승 투수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크리스 테일러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저스틴 터너가 백투백 홈런으로 커쇼에게 2점을 지원해줬다. 커쇼도 이에 호응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왔다.

사달은 6회말 발생했다. 선두타자 켈리를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에레라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갈비스까지 행운의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윌리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지만 호스킨스가 볼넷을 골아 걸어나갔다.

커쇼는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테르에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2구로 커브를 던져 또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알테르는 걸려들지 않았다. 볼카운트 1-1에서 커쇼는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하지만 알테르는 두 번 당하지 않았고, 좌측 담장으로 공을 넘겼다.

이번 그랜드슬램은 커쇼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90경기 만에 처음으로 내준 만루홈런. 다저스가 역전에 실패하면서 커쇼는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20승 투수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다승 레이스는 커쇼,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가 17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만 3경기를 남겨두고 다른 선수들은 2경기만 남겨둔 상태였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커쇼만이 20승이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커쇼가 이날 패전을 기록함에 따라 선발 20승 투수는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가 2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시즌은 1981년, 1994년, 1995년, 2006년, 2009년 등 다섯 번이었다. 다만 1981년, 1994년, 1995년은 파업으로 시즌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가 사실상 역대 세 번째 시즌이 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기사제공 부산일보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