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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빅매치, 박지성 같은 선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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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네빌이 빅매치에서 박지성 같은 하드워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첼시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승점 1점만 얻어간 경기였지만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원정팀 아스널을 칭찬했다.

네빌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 그가 태도와 열심히 뛰는 모습을 재능보다 우선시했다"며 "알렉스 이워비와 대니 웰벡은 리버풀전에서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가 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고 말했다.

네빌은 지난 8월 아스널이 리버풀에 0-4로 패한 경기 이후 외질과 산체스가 열심히 뛰지 않는다며 맹비판한 적이 있다. 공격진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버풀의 맹공을 버틸 수 없었다는 지적이었다.

네빌은 이어 "알렉스 퍼거스 감독은 빅매치에서 박지성이나 대런 플래처를 선택했다. 그들의 재능이 뛰어나서? 아니다 그들이 규율을 갖추고 상대팀에 맞섰기 때문이다"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과거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을 기용해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중원을 휘저어놓는 방식을 수차례 보여줬다. 특히 박지성은 찰거머리 같은 대인 마크로 리오넬 메시, 안드레아 피를로 등 상대 에이스를 철벽 봉쇄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 네빌은 "벵거 감독이 재능보다 열심히 뛰는 마음을 우선하면서 드디어 모양새를 갖췄고 지난 수년간 요구받던 것들을 해냈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자료사진=왼쪽 박지성)

뉴스엔 김재민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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