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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RYU… 5회 ‘아웃 1개’ 남기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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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현진, 워싱턴戰 5K 무실점 

4.2이닝동안 투구수 98개 

승리요건 못 챙겨 아쉬움 

강팀 상대로 경쟁력 입증


류현진(30·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워싱턴 내셔널스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투구 수가 100개에 이르러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2이닝을 던져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고, 안타와 볼넷은 3개와 2개를 허용했다. 모두 98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56개, 볼 42개로 볼 비율이 조금 높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직구 36개, 체인지업 30개, 컷 패스트볼 18개, 커브 14개를 던졌다. 시즌 성적은 5승 7패 1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4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올해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을 통해 미국 전국으로 중계된 3경기에서 18.2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회 말 세 타자를 중견수 뜬공, 1루수 파울 플라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2회 1사에서 라이언 짐머맨, 하위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 맷 위터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삼진, 트레아 터너를 유격수 뜬공, 제이슨 워스를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앤서니 렌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를 시작한 류현진은 대니얼 머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짐머맨을 삼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68구를 던진 류현진은 5회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테일러를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위터스와 11구까지 가는 어려운 싸움을 펼쳤다. 결국 커터를 던져 위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힘이 다소 빠진 듯 투수 스트라스버그와도 다시 풀 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2스트라이크 3볼에서 스트라스버그는 연이어 파울 3개를 만들었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터너와 3타자 연속 풀 카운트 대결을 벌였으나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마이크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어 한 타자만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교체였다. 구원 등판한 스트리플링이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다.

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류현진은 강팀 워싱턴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후반기 류현진의 성적이 현저히 뛰어나다”며 “류현진이 10월(포스트시즌)에 3선발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2.35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자인 리치 힐(3.50), 알렉스 우드(4.07)보다 후반기 성적이 월등히 뛰어나다. 이 매체는 “지금으로서는 류현진이 클레이턴 커쇼와 다르빗슈 유를 잇는 선발투수로 뛰어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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