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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속썩여… 부쩍 늙은 펠레, 휠체어 신세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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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브라질·사진)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부쩍 늙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미국 매체 스플래시뉴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휠체어를 탄 펠레가 무장한 경찰에 둘러싸여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빠져나가며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펠레는 뉴욕에서 열리는 한 패션쇼에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래시뉴스가 공개한 사진엔 검은색 상·하의에 짙은 회색의 재킷을 걸친 펠레가 휠체어에 힘없이 앉아 팬들이 내민 자신의 사진에 사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펠레는 피곤한 듯 고개를 옆으로 떨군 채 팬들을 응대했다.

1940년생인 펠레는 올해로 77세의 고령. 특히 펠레는 지난 2012년 오른쪽 엉덩이 부위에 이식했던 인공 관절에 문제가 생겨 지난해 뉴욕에서 재수술을 받는 등 병치레를 하고 있다. 2014년 11월엔 신장 결석, 2015년 5월엔 전립선 요도 절제, 7월엔 척추 수술도 받았다.

하지만 외신은 올해 초 마약 밀매와 불법 자금 세탁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아들 에드손 콜비 두 나시멘투의 일 때문에 펠레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펠레가 아들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참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직도 펠레는 그의 아들이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펠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펠레 박물관이 2014년 개관 이후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등 굴욕을 맛봤다. 

손우성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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