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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2년만에 토종 선발 20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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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KIA)은 6이닝 동안 5실점(4자책)을 하며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10-5로 앞선 가운데 물러나 승리요건을 갖췄다. 이제 불펜이 3이닝 동안 5점차 리드를 지켜주기만 하면 시즌 19승째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KIA 불펜진은 7회말에만 무려 10점을 내주며 KIA는 10-15로 역전패를 했다. 양현종 역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시즌 성적 18승5패를 그대로 유지해야 했다. 이 패배가 KIA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지만 양현종에게도 속 쓰린 것이었다. 바로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한 교두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토종 투수의 선발 20승은 1995년 이상훈(LG)이 마지막이었다. 구원승을 포함한 토종 투수의 20승은 1999년 정민태(현대)이후 없었다. 양현종이 20승을 달성하면 18  년만의 토종 20승에 22년만의 토종 선발 20승이란 대기록을 만들게 된다. 13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면 20승 달성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가 날아가면서 양현종의 부담이 커졌다. 

KIA는 15일 경기 포함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선발로 3번 정도 등판할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2승 이상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물론 양현종은 올해 개막후 7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었고, 이후 6경기 연속 승리, 4경기 연속 승리 등 연승행진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와 지금의 분위기는 다르다. 당시 불펜은 지금처럼 크게 흔들리지는 는 않았다. 더군다나 양현종은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챙기는 등 시즌 초반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최근 이범호를 중심으로 KIA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든든한 지원을 기대할 만하다. 다만 불안한 불펜이 얼마나 양현종의 승리를 지켜주느냐가 20승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기사제공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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