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본선 한국인 최다 5골 기록, ‘9경기 7골’ 도르트문트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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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4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서울경제] 국가대표팀에서의 손흥민(25)과 소속팀 토트넘의 손흥민은 완전히 달랐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새 시즌 시작 뒤 한 달 만의 첫 골. 7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최근 월드컵 최종 예선을 마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을 챔스리그 무대에서 덜어냈다. 박지성(4골)을 넘어 챔스 본선 통산 한국인 최다골(5골) 기록도 작성했다.
수비 진영에서 헤딩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연결하며 역습을 전개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왼쪽으로 벌려준 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골문 앞에서의 속임 동작까지 자신감이 넘쳤다. 대표팀에서 소속팀에 복귀한 뒤 2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자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30번째 득점이다. 첫 시즌에 8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21골을 몰아넣었다.
지난해 9월 한 달 간 4골 1도움을 기록,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은 또 한 번의 화려한 9월을 열어젖히는 분위기다. 이제 오는 17일 오전1시30분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한 도르트문트전 기록을 9경기 7골로 늘렸다. 후반 38분 교체된 그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3점으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고 토트넘은 케인의 2골을 더해 3대1로 이겼다. 사각에서 골망을 가른 손흥민은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서 모든 상황을 대비해 슈팅 훈련을 한다.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H조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심판을 밀쳐 스페인 내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을 리 없었는데도 6시즌 연속 챔스 첫 경기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양준호기자
기사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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