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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5패의 장벽…롯데 만나는 KIA, 이번엔 양현종·헥터도 없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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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길목에서 가장 큰 고비를 만난다.

KIA는 1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는 마지막까지 3위를 노리고 있고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세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SK전 승리로 ‘12’가 된 매직넘버를 줄이는 속도는 롯데 2연전에 달려 있다. 롯데를 만난 뒤 kt와 2연전을 치르고 우천 취소 잔여일정으로 들어가는 KIA는 최하위 kt와 4경기, 한화와 3경기, SK와 2경기, 두산·LG와 각 1경기씩 더 남겨두게 된다. 롯데전부터 잘 달린다면 오는 22일 두산과 만날 때는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롯데전이 중요한 것은 후반기 전적 때문이다. KIA는 전반기에 롯데를 8승1패로 압도했지만 후반기에는 5경기를 모두 내줬다. 전반기에는 KIA가 폭풍 질주를 했고 후반기에는 마치 그 기세를 이어받은 듯 롯데가 달렸다. 후반기 KIA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지점도 모두 롯데와 만남부터였다. 지난 7월21~23일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당시 2위 NC와 7경기던 격차가 4경기로 줄었다. KIA가 선두 자리를 위협받기 시작한 것도 그 때부터다. 8월22~23일에는 광주에서 2연패를 당했다. 3연패 중이던 KIA는 6연패 수렁까지 빠지며 2위로 올라선 두산에 3경기 차까지 쫓기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후반기 5경기 모두 KIA는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각 2차례씩 내세우고도 이기지 못했다. 한 경기는 팻딘이 던졌다.

이번에는 양현종과 헥터가 없다. 로테이션상 13일 SK전과 14일 롯데전은 KIA의 4·5선발 자리다. 지난 순서에 등판했던 심동섭과 김진우는 이제 선발진에 없다. 이에 8일 한화전에 등판한 양현종이 하루 앞당겨 나흘 쉬고 13일 SK전에 나섰다. 10일 삼성전에 던진 헥터는 16일 kt전에 나선다. 대체 선발 1명과 함께 임기영이 롯데 2연전을 맡는다.

KIA는 롯데 2연전에서 1승1패만 해도 무리없이 매직넘버를 줄여나갈 수 있다. 그러나 두산에 여전히 쫓기는 중에 또 롯데에 2패를 당한다면 후반기 롯데에 허용한 두 차례 ‘스윕’ 이후처럼 또 침체 분위기로 빠져들 수 있다. 결국 임기영의 어깨에 막판 KIA의 운명이 달려 있다. 임기영은 부진과 어깨 통증으로 인한 한 달 공백을 마치고 지난 9일 삼성전에서 복귀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2연전 중 한 경기에 대체 선발이 투입되는 이상 KIA는 최소한 필요한 1승을 임기영이 책임져야 한다.

KIA는 올 시즌 롯데에 상대전적 8승6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1패를 해야 하낟. 그렇지 못하면 여전히 두자릿수 매직넘버를 안은 채 남은 13경기를 맞게 된다.

<김은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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