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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점 오재일이 되살린 ‘1경기 최다타점의 추억’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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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12일 마산 두산-NC전에선 근래 보기 드문 난타전과 대역전극이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두산이 8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14-13으로 이겼다. 4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의 괴력을 발휘한 오재일이 ‘미러클 두산’을 이끌었다. 그의 개인 1경기 최다타점이다.

KBO리그 전체로 눈길을 돌리면 역대 1경기 최다타점의 주인공은 NC 박석민이다. 삼성 소속이던 2015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 2점, 3회 3점, 5회 만루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리며 총 9타점을 쓸어 담았다. 솔로홈런까지 보탰더라면 사상 초유의 ‘사이클링 홈런’을 달성할 뻔했다.

박석민에 앞서서는 8타점이 이 부문 최고기록이었다. 삼성 정경배가 1997년 5월 4일 대구 LG전에서 연타석 만루홈런을 날리며 1경기 8타점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후 NC 에릭 테임즈가 2015년 5월 26일 마산 두산전에서 3연타석 홈런 끝에 정경배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까지 모두 12명이 13번에 걸쳐 1경기 8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최주환이 2015년 9월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마지막으로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에서 은퇴한 심정수는 현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2년 7월 27일과 2003년 8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한화를 상대로 8타점을 뽑았다.

9타점의 박석민도, 8타점의 사나이들도 공통적으로 멀티 홈런으로 원맨쇼를 완성했다. 대포 없이는 오를 수 없는 고지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채로운 타자가 한 명 있다. 한화 이용규다. KIA 소속이던 2010년 7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자일순하며 무려 10득점한 3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3점포와 만루포를 연거푸 토해냈다. 이 경기 전까지 개인통산 홈런이 6개에 불과했던 소총수가 이날만큼은 그 누구보다 위력적인 대포병으로 탈바꿈했다.

정재우 전문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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