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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국내 선수 최소 경기 500타점' 나성범 "뿌듯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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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뷔 5년 만에 5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KBO 리그에 단 2명 뿐이다. 5시즌 동안 510타점을 올린 '흑곰' 타이론 우즈(전 두산), 그리고 627경기 501타점을 기록 중인 NC 나성범까지 단 2명. 이승엽, 양준혁, 이만수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최단 6년이 걸렸다. 

나성범은 9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져 빛이 바랬으나 이 2타점으로 나성범은 데뷔 5년째 시즌이 끝나기 전, 626경기 만에 500타점을 채웠다. 10일 한화전에서는 1타점을 보탰다. 현재 627경기 501타점이다. 앞으로 9타점만 보태면 KBO 리그 데뷔 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된다. 

역대 최소 경기 500타점 기록(604경기)을 보유한 우즈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510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우즈 다음으로 적은 경기,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소 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나성범 전까지 국내 선수 중에서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최소 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승엽은 데뷔 6년째인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 639경기 만에 500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그런 기록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 최소 경기라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 "아직 야구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록을 의식하기 보다는 경기에서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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