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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배제?…계속 미뤄지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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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올 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또 밀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켄 거닉 기자 등 현지 다저스 담당 기자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내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13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한다. 16∼18일 워싱턴과의 3연전은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실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한다.

애초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고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올해 21경기나 선발로 뛰었다. 휴식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반기 8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한 류현진의 선발 제외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더군다나 다저스는 지난 11일까지 10연패에 빠져 있어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확실한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유력 언론인 ‘LA타임스’는 이를 두고 ‘최근 부진에 빠진 다루빗슈의 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즉, 다르빗슈를 샌프란시스코나 필라델피아 등 약팀을 상대로 등판시키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는 것이다. 다루빗슈는 최근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1로 부진하다. 실제 다르빗슈는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번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4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필라델피아 4연전 중 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2014년 어깨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에게 휴식은 나쁘진 않다. 그러나 다저스는 워싱턴과 3연전을 마치면 정규시즌에 13경기만을 남겨놓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 향후 2~3차례 더 등판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에게 등판 연기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다가올 선발 기회에서 부진하기라도 한다면. 류현진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질 수 있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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