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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4골' 北 한광성, 유벤투스·아스널·에버턴도 관심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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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북한의 한광성(19, 페루자)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2부 리그인 세리에B에서 뛰고 있지만, 유벤투스와 아스널, 에버턴 등 유명 구단들이 한광성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성은 9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르 톰볼라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B' AS 치타델라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한광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선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던 그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중후반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승점 1점 획득(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북한 평양 출신인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정식 입단, 세리에A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뽑아내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임대를 통해 세리에B 소속 페루자 유니폼을 입은 한광성은 8월 27일 비루투스 엔텔라와의 세리에B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한광성은 9월 4일 페스카라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한 골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비록 치타델라전에서는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지만 한광성은 3경기 4골로, 6골을 기록한 스테파노 페티나리(25, 페스카라)에 이어 프란체스코 카푸토(30, 엠폴리)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광성의 잠재력은 유명 클럽들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최근 페루자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한광성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밖에 '더 선' 등 영국 매체들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에버턴 역시 한광성의 플레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 북한 대표로 출전, 한국과의 결승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뛰기도 했다.
 
국재환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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