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수 스콧 댄(30)이 팀동료 이청용(29)을 감쌌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번리와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 3분 백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0-1로 지면서 개막 후 4연패에 빠졌고,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맡았던 댄은 지역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와 인터뷰에서 "청이(이청용의 애칭)는 그저 불운했을 뿐이다. 이른 시점에 실수를 했다"면서도 "축구에서는 우리 모두 언젠가 실수할 때가 있고 안고 가야한다. 우리는 이날 이길 수 있을 만큼 기회가 많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이청용을 옹호했다.
댄은 "우리가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나 또한 골을 넣었어야했다. 나만 득점했어도 최소 승점 1점을 챙겼을 것"이라며 패배의 책임은 팀 전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청용은 번리전에서 9개월 만에 첫 선발출전했다.
박린 기자
기사제공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