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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선발' 물건너 가나…류현진의 남은 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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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News1

 

 

다르빗슈 컨디션 조절 위해 등판 걸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등판을 거른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이 점차 불리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수술 후 올 시즌 복귀해 21경기나 선발로 뛰었다. 잠시 쉴 시간이 필요하다"며 류현진의 휴식을 결정했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등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휴식일이 잡히며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LA 지역 유력지 LA타임스는 11일 '다르빗슈 유(31)를 배려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르빗슈가 강팀 워싱턴전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일본인 투수.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등판, 2승3패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에 빠져 있다.

공을 들여 영입한 선수인만큼 구단은 다르빗슈를 최대한 활용하려 할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도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다르빗슈가 포스트시즌에서 2승은 거둘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는 4명이면 충분하다. 현재로서는 올 시즌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클레이튼 커쇼(29)와 알렉스 우드(26)가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 여기에 다르빗슈 또한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이 유력하다.

남는 자리는 하나 뿐. 이를 두고 리치 힐(37)과 마에다 겐타(29), 류현진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2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힐(4승4패 3.65), 마에다(5승2패 3.42)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류현진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른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류현진이 희생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식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이 미뤄지는 것은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특히 류현진은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흐름이 끊어지게 됐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컨디션 조절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 19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구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은 최근 분위기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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