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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살라자르, '2G 10실점 부진' 끝에 불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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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살라자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투수 대니 살라자르(27)가 또 한 번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게 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을 한 것이 뼈아팠다. 
 
미국 'NBC 스포츠'는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이 살라자르를 불펜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살라자르를 9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등판시켜 2-3이닝 정도를 던지게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2013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살라자르는 데뷔 시즌 2승, 2014년에는 6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5년 14승 10패 평균자책 3.45로 잠재력을 터뜨리는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11승 6패 평균자책 3.87로 팀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살라자르는 4월을 2승 2패 평균자책 4.34로 비교적 무난하게 보냈지만, 5월 한 달간 5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 6.94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그는 6워 두 차례 등판에서 2경기(2.2이닝)에 등판, 승패 없이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월 4일 등판을 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살라자르는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좋았다. 이날 살라자르는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등판이었던 7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수확하기도 했다. 8월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살라자르는 8월 첫 세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1.40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8월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살라자라는 4.2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이어 9월 6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0.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 1회도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까지 살라자르의 올 시즌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 4.66으로 클리블랜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부진 끝에 또 한 번 불펜으로 강등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이클 클레빈저, 조시 톰린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전망이다. 
 
국재환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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