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지소연(26)이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FA WSL) 소속 첼시 레이디스는 7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포르팅 CP 여자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지소연의 멀티골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뒀다.
첼시 레이디스는 이날 경기서 총 19개(유효슈팅 12)의 슈팅을 퍼부었고, 지소연·프란 커비·라모나 바흐만이 각각 두 골씩 터뜨리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첼시 레이디스 사무국은 경기 소식을 전하며 "지소연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팀의 7~8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 언급했다.
10골-10도움을 이번 시즌 목표로 설정한 그는, 정규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여전한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첼시 레이디스는 최근 우수한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소연 역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이날 보인 컨디션만 꾸준히 유지한다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첼시 레이디스는 오는 24일 홈에서 브리스톨 시티 여자팀과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ㅣ첼시 레이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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