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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쏠리는 기운, 잔여경기 일정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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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일정은 순위 싸움을 하는 팀들에게는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다.

잔여경기수, 이동거리, 날씨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6일 인천에서 가질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잔여경기가 6게임이 됐다. 즉 오는 17일까지 예정된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난 뒤 6경기를 더 한다는 이야기다.

KBO는 7일 올시즌 잔여경기 스케줄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최종일은 10월 3일이다. 10개팀 모두 이날 정규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19일 시작되는 잔여경기 일정을 보면 롯데는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잔여경기 장소는 홈인 부산이 4경기, 대전과 인천이 각각 1경기다. 이동거리도 부담스러운 편이 아니다.

이에 대해 조원우 감독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남은 경기가 6경기인데 다른 팀들에 비하면 어려운 일정은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 등 투수진 운용이 지금보다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현재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어 욕심을 더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종 순위는 결국 잔여경기를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달렸는데, 롯데는 그 일정이 수월한 편이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로테이션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2~3일에 한번씩 열리는 경기에 누구를 선발로 내세우느냐를 놓고 고민해야 할 정도다. 선발 5명이 모두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다. 후반기 로테이션은 레일리-송승준-박세웅-김원중-린드블럼 순이다. 송승준이 지난 5일 SK전에서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 감독은 "승준이는 올해 지금까지 주욱 잘 해왔는데, 어제는 볼이 좀 몰리기는 했다. 문제는 없다"고 했다. 다른 선발들 역시 제구력과 구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뽑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드문드문 갖게 될 잔여경기에 어느 선발을 내세울 것이냐가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5일 휴식후 등판 패턴을 유지한다면 3명의 선발만 써도 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5명중 3명을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현재로서는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세웅을 선택하겠지만, 남은 시즌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모른다. 

에이스 역할을 해온 레일리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치고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다음주 돌아올 예정인데 복귀전은 12일 또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유력하다. 6일 SK전이 취소되면서 롯데는 임시선발을 쓸 이유도 없어졌다. 8일 삼성전에 좌완 김유영 선발등판을 잡아놨었지만, 7일 박세웅에 이어 8일 김원중, 주말인 9~10일 kt 위즈전에 린드블럼과 송승준이 나서면 되는 일정이다. 

노재형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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