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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무득점? '25세' 손흥민의 성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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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우즈벡(타슈켄트)] 정지훈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성적은 단 1골이다. 여기에 최근 7경기 연속 무득점.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 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위해 발전을 약속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획득한 한국은 승점 15점으로 A조 2위를 유지했고, 같은 시간 시리아(승점 13)가 이란과 무승부를 거두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여론은 좋지 않다. 두 경기 연속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고,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월드컵 진출을 했다'가 아니라 '월드컵 진출을 당했다'라는 웃지 못 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을 향한 실망감도 컸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아시아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 2회 등 새로운 역사를 쓴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지만 최종 예선에서는 단 1골에 그쳤고, 최근 7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손흥민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골을 못 넣어 많이 아쉽다. 월드컵에 갔지만 골을 못 넣어 아쉽다. 내용은 충분히 찬스를 만들었는데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잘했는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넣었으면 기분 좋게 진출할 수 있었는데 숙제가 생겼기 때문에 잘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어 손흥민은 "쫓기는 부분이 있었다. 이기면 자력 본선행을 잘 알고 있어 너무 의욕이 앞섰다. 경기장에 나가면서 도와주려고 했는데 전반엔 그런 부분이 많이 안됐다. 선수들이 정말 경기장에 얼마나 열심히 한지 다 봤을 것이다. 어려운 경기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스러웠다. 우리도 많이 부족한 걸 안다. 9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약속했고, 신태용 감독과 함께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님이 잘하시고 있어서 걱정 안 해도 된다. 코칭스태프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제 또 다른 전쟁을 하러 가야 한다. 잘 준비해서 2014년 같은 월드컵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25세 손흥민은 성숙해져있었다. 과거 월드컵과 올림픽 무대에서 탈락한 후 많은 눈물을 쏟아냈던 손흥민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어려운 여정이었다. 신태용 감독님이 2경기를 맡아서 정말 어려운 역할을 잘하졌다. 그 전까지 슈틸리케 감독님이 고생하시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태껏 같이 왔기 때문에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신태용 감독님께 당연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못할 때나 잘할 때나 한국 팬들은 우리 편이라 특별히 더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팀으로 잘 뭉쳐야 한다. 많은 분들이 얘기했다시피 투지를 잃어버린 것 같다. 열심히 안하는 것 같다. 이야기했는데 2경기서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보여줬다. 나도 동료들과 팬들에게 실망 안 드리게 열심히 했다. 9개월 동안 많은 숙제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표팀에 투지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실언으로 마음고생을 한 김영권에 대해 "영권이 형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다 아시겠지만 정말 잘하려고 했다. 민재가 데뷔전이라 주장으로서 도와주려고 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얼마나 팬들에게 감사한지 알 것이다. 6만 관중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덕분에 한발 두발 더 뛰었다. 영권이 형도 그렇고 분위기가 어수선 했는데 한발 두발 더 뛰는 걸 보고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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