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남미 전통 강호가 줄줄이 발목을 잡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6차전 경기가 9월 6일(이하 한국시간) 남미 각지에서 열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전통 강호의 부진이 눈에 띈다.
브라질은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즈에서 열린 '맞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팽팽한 경기는 전반 47분 브라질의 윌리안이 선제골을 만들며 깨졌다. 후반 11분 라다멜 팔카오가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브라질의 9연승이 저지됐다.
아르헨티나는 홈경기에서 남미 예선 최하위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아르헨티나가 4분 만에 자책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칠레는 '죽음의 원정'으로 불리는 고산지대 볼리비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볼리비아 라파스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칠레는 후반 14분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고 이를 만회하지 못한 채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남미 예선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판도가 됐다. 4위 페루와 5위 아르헨티나가 승점 24점으로 동률, 칠레가 승점 1점 뒤진 6위다. 3위 콜롬비아도 승점 26점에 불과해 최소 4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남미예선에서는 4위까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고 5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자료사진=아르투로 비달)
뉴스엔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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