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25)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공 던지는 모습은 가벼웠다. 상대와 90피트(약 27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하퍼가 공을 던질 때 무릎에 체중을 댔다”고 소개했다.
아직 복귀시기를 정할 순 없지만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감독은 하퍼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다. 복귀 일정을 예상할 순 없지만 캐치볼 하는 모습을 보니 회복이 잘 되고 것 같다”고 말했다.
왼 무릎을 다친 브라이스 하퍼가 6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하퍼는 지난 8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격 후 1루로 달리다 베이스를 밟고 미끄러졌다. 당시 비가 내려 그라운드와 베이스가 평소보다 더 미끄러웠다. 하퍼는 이날 왼쪽 무릎을 다쳐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한 채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나갔다. 다행히 인대 손상은 없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하퍼는 시즌 106경기 출전해 타율 0.326 402타수 131안타 29홈런 87타점 OPS 1.034로 맹활약했다. 25세 나이에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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