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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유턴파' 하재훈, 2018 신인 드래프트 참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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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쿠르트 입단 당시 하재훈의 모습.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외야수 하재훈(27·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의 2018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가 불발됐다.

KBO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지난주 결과가 나왔는데, 하재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하재훈은 지난 7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래프트 참가 임시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법에 해석을 요구한 부분은 프로야구 규약 제107조 '외국 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1항이다. 규약 집에는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 당해 선수계약이 종료한 날로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나오는 '계약이 종료한 날'이라는 부분에 대한 하재훈과 KBO의 입장 차가 있었다.

하재훈은 2015년을 끝으로 시카고 컵스에서 퇴단했다. 2년 유예 기간을 채웠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를 떠난 지난해 일본 야쿠르트에서 잠시 뛰었기 때문에 '자격이 안 된다'는 해석도 가능했다. '마이너리그→일본 프로 생활'이라는 같은 코스를 밟은 이대은은 현재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며 '2년 유예 기간'을 채우는 중이다.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결국 법원은 하재훈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해외파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재훈은 2009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해 트리플A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627경기에 출전해 거둔 성적은 타율 0.265·38홈런·288타점. 장타율(0.378)과 출루율(0.312)을 합한 OPS는 0.690이다. 현재는 일본 독립리그 소속이다.

한편 하재훈의 참가가 불발되면서 오는 11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는 해외파 자격으 투수 김선기(26·상무 야구단)와 투수 한두솔(20), 포수 탁종현(21·이상 일본 리세이샤 의료스포츠전문학교) 3명만 나서게 됐다.

배중현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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