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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의 확신, “이스코는 위대한 한 명이 될 것”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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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히텐슈타인전을 앞두고 있는 스페인 골리 다비드 데 헤아가 팀 동료 이스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스코는 지난 라운드 이탈리아전서 마법 같은 활약을 펼치며 고국을 완승으로 이끈 기억이 있다. 데 헤아는 이스코가 최고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예언했다.

데 헤아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서, “나는 이스코를 수 년 간 알고 있었다. 그는 나를 놀라게 만들지는 않는다. 놀라운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몇 번이나 봤기 때문이다”라고 이스코가 환상적 경기력을 선보이는 건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 헤아는 “이스코는 대단한 레벨에서 수준급 있는 플레이를 한다.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라고 이스코의 밝은 앞날을 예견했다.

데 헤아의 확신에 걸맞게, 이스코는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플랜 A와 B의 경계에서 벗어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스코는 ‘스타 군단’에서 오직 실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무적함대’서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전에서 제로 톱 전술을 가동한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다비드 실바·코케·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이스코를 끊임없이 순환시켰다. 그 중 이스코는 번뜩이는 플레이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곳곳에서 번쩍였다. 잔루이지 부폰을 꿰뚫은 프리킥 한 방, 겹겹이 둘러싸인 이탈리아 수비 숲을 지나가는 정확한 왼발 슛은 이스코의 남다른 재능을 방증했다. 여기다 후방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며 패스를 공급하는 모습에서는 에이스의 풍모가 느껴질 정도였다.

올해의 남은 시간, 그리고 내년 월드컵은 이스코가 ‘최고’라는 직함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는 기간이 될 듯하다.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함을 이으며, 국가대표팀이 UEFA 유로 2016의 아픔을 씻고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는 데 큰 보탬이 되어야 한다. 그만큼을 해낼 수 있다면, 이스코는 분명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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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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