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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위를 위한 두산의 키플레이어, 내야의 새 기둥 '류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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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이제 저 녀석이 다치면 머리가 하얘지지.”

김태형 두산 감독이 툭 던진 걱정, ‘저 녀석’은 백업 유격수 류지혁(23)이다.

두산의 남은 시즌은 버티기다. 후반기 폭발적인 질주로 1위 KIA를 따라붙었지만 지난주 광주 2연전 맞대결에서 모두 무너져 대역전 드라마는 어렵게 됐다. 4위 롯데의 질주마저 계속돼 2∼4위 싸움이 혼전양상이다. 두산으로선 역전 우승은 어려워도 최소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보해야한다. 3일 잠실 삼성전에서 4연패를 탈출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 시점에서 감독의 고민도 적지 않다. 우선 타격침체 흐름을 빨리 벗어나야한다. 타선 전체의 반등과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 막판 부진은 가을야구를 준비함에 있어 찜찜함을 남긴다.

구체적 전력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재호의 부상과 이로 인한 백업 류지혁의 활약상이다. 김재호는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좌익수 김재환과 충돌해 넘어졌고 왼어깨 인대 손상을 당했다. 6일 일본에서 정밀검사 후 수술과 재활여부를 최종결정하는데, 포스트시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 보니 류지혁의 성장에 신경을 쓰고 있고 동시에 부상에 대한 염려도 항상 있다. 김재호의 부상으로 허경민이 3루수, 류지혁이 유격수로 계속 출전할 수밖에 없다. 3루수 최주환은 수비불안감이 있어 단기전에선 함부로 선택하기 부담스럽다. 류지혁의 대안은 없다.

김 감독은 “(류)지혁이는 지금 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김)재호가 없어서 꽤 큰 전력공백이 생겼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감독의 칭찬을 받지만 아직 류지혁은 100% 신뢰를 받진 못하고 있다. 2012년 4라운더 류지혁은 상무 전역 후 2015시즌에 맞춰 전역했지만 김재호에 비해 경험에서 크게 부족하다. 특히 유격수는 내야수비의 중심으로 안정감이 필수지만 류지혁은 2% 부족한 면이 있다. 방망이는 4일 현재 타율 0.282(238타수 67안타) 3홈런 22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류지혁은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키플레이어가 됐다. 이를 극복하고 기량을 보여준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부담감에 무너진다면 팀도 힘들어지고 본인의 입지도 좁아진다. 



사진 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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