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 홈런 3방으로 캐나다 꺾고 세계선수권 3연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3연승을 달렸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홈런 세 방을 묶어 개최국 캐나다를 11-7로 물리쳤다. 앞서 호주(4-1 승), 대만(8-2 승)전에 이어 3연승하며 조별 상위 세 팀이 격돌하는 슈퍼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표팀은 승부처마다 홈런포로 캐나다를 무력화했다. 2회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대현(유신고)이 좌월 3점 홈런을 쳐 승기를 잡았다. 3-2로 쫓긴 4회에는 장준환(유신고)이 1사 2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9-7로 추격당한 8회에는 2사 1루에서 예진원(경남고)이 쐐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조대현은 홈런 한 개 포함 2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세 개를 고르며 5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곽빈(배명고)이 6이닝 동안 탈삼진 아홉 개를 곁들이며 힘을 실었다. 

대표팀은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니카라과와 4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기사제공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