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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7, LA 에인절스)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통산 612홈런으로 역대 공동 7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이어 푸홀스는 3-8로 크게 뒤진 5회 1사 3루 상황에서 역시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21호.
이로써 푸홀스는 8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지난달 3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약 한 달 여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지난 2013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2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렸다. 2013년에는 99경기에서 17홈런을 때렸다.
또한 푸홀스는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해 612홈런을 기록하며, 짐 토미와 함께 역대 공동 7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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