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가 베로나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가운데 이탈리아 무대에서 남·북의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게 됐다.
이승우는 30일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베로나 이적을 확정짓고 31일 메디컬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스포츠서울 8월30일 단독 보도>.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명문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던 그는 6년 만에 새로운 나라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2000~2002년 페루지아에서 활약했던 안정환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세리에A 선수가 됐다.
이승우의 이탈리아행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남·북의 신성들이 이탈리아에서 모이게 됐다는 점에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14년 태국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에서 MVP와 득점왕을 동시 석권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는데 당시 한국을 결승에서 2-1로 누르고 우승을 견인했던 북한의 한광성과 최성혁이 모두 이탈리아 프로 구단에서 뛰고 있다.
한광성은 지난 3월 세리에A 칼리아리와 계약, 한 달 뒤 북한 선수론 처음으로 빅리그 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지난 달엔 세리에B 페루지아로 임대,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지난 28일 엔텔라와의 세리에B 올시즌 개막전에선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팀의 5-1 대승에 공헌하고 큰 주목을 받았다. 최성혁은 지난 달 페루지아와 3년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한광성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한광성과 최성혁은 일단 이승우보다 한 단계 낮은 세리에B에서 올시즌을 소화하기 때문에 이승우와 마주치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한광성의 경우는 올해 활약 여부에 따라 원소속팀 칼리아리로 복귀할 수도 있어 남·북의 19세 청년들이 이탈리아에서 펼치는 선의의 경쟁이 ‘한반도 경색 국면’에서 세계적인 시선을 모을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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