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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 거의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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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30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2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할 것이라며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1937년 창단된 아길라스 시베나스 팀에서 뛸 예정이며, 이미 강정호를 로스터에 포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헌팅턴 단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보고 있는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강정호가 참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며 "빅리그 수준의 투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재 강정호는 주한 미 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돼 입국을 하지 못한 상태로, 피츠버그 구단은 실전 감각을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헌팅턴 단장은 "윈터리그에서 강정호의 몸 상태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며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내년 스프링캠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는 10월 개막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이 단기간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해 많이 거치는 과정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을 하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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