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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전자…나성범·김하성은 도루, 박건우는 홈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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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손아섭 달성…2000년대 최초 5명 20-20 배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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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홈런-20도루'는 멀리 치고 잘 달리는 선수만이 얻는 '호타준족의 훈장'이다. 

로저 버나디나(33·KIA 타이거즈)는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처음으로,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은 생애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에 성공한 뒤 감격했다. 

그만큼 가치 있는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에 근접한 선수는 3명 더 있다. 

나성범(28·NC 다이노스)이 19홈런·15도루, 김하성(22·넥센 히어로즈)이 20홈런·14도루, 박건우(27·두산 베어스)가 14홈런·15도루로 호타준족 기록에 도전한다. 

3명이 추가로 기록을 달성하면 1999년(6명) 이후 18 년 만에 5명 이상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풍년'을 이룬다. 

하지만 흉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나성범과 김하성에게는 도루가 관건이다. 

나성범은 1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최근 10경기에서 2도루를 성공했지만, 도루에 대한 욕심을 줄였다. 

둘 다 20홈런-20도루 달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경문 NC 감독, 장정석 넥센 감독은 '중심타자의 도루'를 권하지 않는다. 도루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후속타자의 장타를 기대한다. 중심타자의 부상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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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하성은 올 시즌 주로 4번타자로 나서면서 도루을 자제했다. 

NC는 24경기, 넥센은 23경기를 남겨뒀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고돼 있어 나성범과 김하성은 누상에서 더 조심스럽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박건우는 지난해 도루 3개가 부족해 20홈런-20도루(20홈런-17도루)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다시 한 번 이 기록에 도전한다. 박건우는 남은 26경기에서 6홈런·5도루를 추가해야 20홈런-20도루를 채운다. 

두산은 올해 팀 도루 60개로 이 부문 7위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박건우에게 '웨이팅 사인'을 내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 88.2%의 높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 중인 박건우는 허벅지 통증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어렵지 않게 20도루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20홈런은 꽤 높은 산이다. 

◇ 2000년대 20홈런-20도루 달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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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8월 28일 현재 기록. 2002, 2004, 2005, 2006, 2010, 2011년은 기록 달성자 없음.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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