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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이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3위에 올라있는 NC는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했다. 2위 두산 베어스가 5승1무를 기록하며 승차에서 3게임 차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1위 KIA 타이거즈를 4.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주 NC가 거둔 4승 중 2승은 불펜투수 김진성이 있어 가능했다. 김진성은 지난주 2경기에 나와 5.1이닝을 던졌고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소속팀 불펜진을 이끌었다.
김진성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2.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9승을 따냈다.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LG 유강남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위기를 벗어난 뒤 9회까지 LG 타선에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진성의 호투 속에 NC는 LG를 4-3으로 꺾었다.
김진성의 활약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도 이어졌다. 김진성은 이날 팀이 5-4로 앞선 5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진성은 침착했다. 대타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정복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오태곤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이후 7회초 2사까지 kt 타선을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NC는 8월 들어 지금까지 치른 24경기에서 11승 13패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김진성이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급격한 추락은 막아냈다. 김진성은 8월 11경기에서 17이닝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는 특급 투구를 선보였다.
같은 기간 함께 필승조를 나서는 원종현(7G 5.2이닝 3패 1홀드 ERA 17.47)과 임창민(10G 11이닝 2승1패 6세이브 ERA 4.09)이 부진할 때 NC를 지탱해준 건 김진성이었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면서 NC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고 있다.
김진성의 활약 속에 NC는 후반기 들어 막판까지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보며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김지수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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