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KIA가 연패에 빠졌다. 장점으로 거론되던 '타선'에 발목이 잡혔다.
KIA는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부터 5경기를 내리 패했다. 4월 12일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KIA의 시즌 첫 5연패. 2위 두산과의 게임차가 어느새 3.5경기까지 좁혀져 정규시즌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두산은 8월 이후 치른 20경기에서 15승(승률 0.750)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KIA는 15경기에서 6승(승률 0.400) 밖에 거두지 못해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연패에는 이유가 있다. 5연패 동안 타선 부진이 두드러졌다. 5경기에서 팀 타율이 0.206으로 리그 최하위.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타율 0.211(19타수 4안타), 나지완이 타율 0.118(17타수 2안타)로 부침을 보였다. 테이블 세터로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이명기도 타율 0.133(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출루율이 0.133으로 바닥을 찍었다.
베테랑 이범호는 14타수 1안타로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았다. 4번 타자 최형우가 타율 0.286(14타수 4안타)으로 최악은 면했지만 시즌 내내 보여줬던 위압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김선빈(15타수 5안타)과 안치홍(13타수 4안타), 김주찬(19타수 6안타)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KIA는 화력의 팀이다. 올 시즌 개막 후 7월까지 리그에서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유지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3할타자(총 28명)가 5명이었다. 리그 타율 1위 김선빈과 MVP 경쟁에 들어간 최형우를 중심으로 이명기와 버나디나, 나지완이 상하위타선을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위력을 잃었다. 마운드도 부침을 보였지만 경기당 2.2점 밖에 내지 못한 타선 침체가 더 뼈아팠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화력이었다.
배중현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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