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안타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에이스의 호투를 낭비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로 올랐다.
팀은 5-3으로 승리, 62승 6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2위 미네소타 트윈스(64승 60패)에 2게임 차로 접근했다. 추신수의 1타점 2루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 홈런으로 3회 4점을 냈고, 선발 콜 하멜스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추신수가 3회초 공격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때 함께 홈으로 들어오는 모습.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하멜스가 던질 때는 이기는 것이 맞다"며 에이스가 나왔을 때는 무조건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요한 시리즈인데 시작이 좋았다. 앞으로 할 경기들을 편하고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일드카드 경쟁중인 에인절스와의 4연전을 승리로 시작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의 좋은 기록을 갖고 있던 추신수는 이날 스캑스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서며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그는 "상대 전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적극적으로 했다"며 좋은 결과를 낸 비결을 설명했다. "노리는 공이 오면 어떻게든 스윙하려고 했다. 공격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타석에서 아깝게 홈런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저번에 같은 상황에서도 3루타가 됐었다. 밀어쳐서 홈런을 만드는 것은 힘든 거 같다. 쉽지는 않은데 잘맞았기에 홈런을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렸기에 (홈런이) 안되도 상관은 없다"며 타점을 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존을 벗어난 커브에 주심의 손이 올라간 세번째 타석에 대해서는 "처음 공, 마지막 공이 다 볼이었다. 어쩔 수 없다. 심판도 사람인데 그런것까지 잘 보겠는가"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시즌 아홉번째 승리를 챙긴 하멜스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온 모습을 봤고, 빠른 승부로 아웃을 잡고 이닝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상대의 파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범타를 잡은 것이 컸다. 결국에는 좋은 공을 좋은 위치에 던지는 것의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선발 하멜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3점 홈런을 때린 아드리안 벨트레는 "양 팀 투수들이 잘던졌다. 실투가 많이 없었다"며 양 팀 투수들을 칭찬했다. "시리즈 첫 경기를 이겨서 좋다. 모든 시리즈가 다 중요하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리즈를 이기면서 계속 전진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에인절스를 상대로만 156타점을 기록, 에인절스 상대 최다 타점 기록 4위에 랭크된 그는 "그저 운이 따른 결과"라며 유독 에인절스에 강한 비결에 대해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후반 불펜 기용에 대한 설명으로 경기 후 인터뷰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이들을 상대하면서 트라웃을 거르면 푸홀스에게 맞는 일이 잦았다"며 9회 2사 2, 3루에서 트라웃을 거르지 않고 승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상황에서 마무리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밀고 나간 그는 "클라우디오는 이 타자들을 상대해봤고, 성공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음을 검증받은 투수"라며 팀의 새로운 마무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불펜을 구성한 배니스터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불펜 운영에 대해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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