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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에다, 보너스 포함해도 류현진 연봉에 아직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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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선발 등판 횟수·투구 이닝 보너스로 602만 달러 확보

류현진 올해 연봉 783만 달러…투구 이닝 보너스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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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올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전했다.

마에다는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점을 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 경기로 올 시즌 선발 20경기를 채워 계약 때 명시한 보너스를 받았다.

마에다는 지난해 다저스와 8년간 계약금 100만 달러를 합쳐 2천500만 달러(약 272억3천500만원)를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계약금을 햇수로 나눠 연봉에 포함하면 올해 마에다의 기본 연봉은 312만5천 달러다.

대신 성과에 따라 해마다 최대 1천200만 달러(136억1천75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내용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배(보장액수)보다 배꼽(인센티브)이 더 큰 이유는 다저스가 마에다의 팔꿈치 상태를 의심했기 때문이다.

빅리그 마운드에 많이 설수록 더 받는 계약을 했기에 마에다는 여러 조건에 옵션을 걸었다.

먼저 마에다는 해마다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15만 달러를 받는다.

또 시즌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보너스가 따라온다. 15경기에 100만 달러, 20경기에 100만 달러이고 25·30경기와 최대치인 32경기에선 150만 달러로 올라간다.

이미 20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그래서 개막전 로스터 보너스를 합쳐 215만 달러를 확보했다.

투구이닝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마에다는 90이닝을 넘기면 25만 달러를 받고, 이후 190이닝까지 10이닝마다 25만 달러씩을 추가로 얻는다.

200이닝에 도달하면 75만 달러를 따로 받는다.

올 시즌 총 22경기(20경기 선발)에 등판해 111⅓이닝을 던진 마에다는 22일 현재 투구 이닝에 따른 가욋돈 75만 달러를 합쳐 기본 연봉에 버금가는 총 290만 달러를 덤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손에 쥔 돈은 기본 연봉을 합쳐 602만5천 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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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6년간 3천600만 달러(계약금 500만 달러 포함)에 계약한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783만3천333달러다. 

류현진은 시즌 투구이닝 170이닝부터 200이닝 사이에 10이닝씩 달성할 때마다 25만 달러씩을 받는 보너스 조건을 관철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 후 3년 만에 맞이한 정규리그에서 101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내년에 보너스를 노려볼 참이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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