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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더 신바람나는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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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LG트윈스에 팀 응원가 2종과 홈런 상황곡 1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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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앞으로 잠실야구장에서 국악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국립국악원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함께 팀 응원가 2종과 홈런 상황곡 1종을 국악으로 만들어 증정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시구에 나선다. 공연 전 함께 부르는 애국가도 김병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 국악 반주와 함께 부른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LG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 기증했다.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혔다”며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국악 응원가는 국악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수 싸이와 함께 제작한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수단의 공식응원가 ‘KOREA’, 2013년 평창스페셜 올림픽의 시상식 음악, 2015년 K리그 울산 현대축구단, 고양 Hi FC, FC안양구단의 응원가, 2016년 K리그 FC서울 구단의 응원가를 제작한데 이은 행보다. 국립국악원은 지하철 환승알림 음악, 인천공항 출입국 음악 등도 국악 음원으로 제작, 배포해 생활 속에서 우리 음악을 가까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이 더 이상 공연장에서만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한 진정한 국민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기사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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