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한 그라운드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죠.
◆ 김한수 감독 "검색어 1위에 올랐길래 사고친 줄 알았지, 그런데 진짜 사고는 사고더라"
지난 14일 정인욱이 개그우먼 허민과 내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임신 6개월째로 2세 소식도 더해졌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함께 말이죠.
정인욱은 시즌 도중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즌 도중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 "일단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는데요.
그로부터 4일 후인 지난 18일 수원 kt전으로 앞둔 김한수 감독이 20일 LG전 선발 투수로 정인욱을 예고했습니다.
당연히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김한수 감독은 쉬는 날 검색어 1위에 정인욱의 이름이 있어 놀랐다고 합니다. 큰 사고를 친 것으로 알았던 것이죠. 김한수 감독은 "진짜 사고는 사고더라"라면서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본인이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대구 두산전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정인욱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좋지 않았죠. 지난 8일 대구 LG전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2일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정인욱이었는데요. 아쉽게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20일 잠실 LG전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정인욱의 선발 등판은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혜진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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